세보레아 샴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표시는 (개개인의 관심도에 따라 다르겠지만)pH5.0 입니다. 사실, pH 개념 자체는 학교 다닐때 배웠지만 막상 피부, 특히나 두피와 관련해서 관심 갖은건 몇년 안됩니다. 메디션 세베레아는 넘치지도 않고 그렇다고 허술하지 않은 패키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왠지 꾸준하게 연구개발한 시제품을 보는듯하지만 자체 생상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꽤 믿을만 해보입니다. 그동안 두피,얼굴등의 피부케어 제품들에 대한 판촉물과 함께 받아본 세보레아...꽤 오랫동안 달고 살아온 기름기, 뾰루지,가려움 등을 두피샴푸 세보레아로 과연 퇴치까지는 아니라도 확실하게 케어해줄지 사뭇+진지 기대됩니다.

* 사용전:가려움(6),기름기피지(7),비듬(2),두피붉어짐홍반(5),뾰루지(8),정수리냄새(2)

* 사용후:가려움(4.5),기름기피지(4),비듬(1),두피붉어짐홍반(5),뾰루지(6.5),정수리냄새(12)

한달간의 세보레아 샴푸 후기...약이 아닙니다. 약이 아니라고 무슨 엄청나게 특별한 성분의 환타스틱함을 보장해주는 만병통치료제도 아니죠! 하지만, 세보레아를 사용하기전보다는 분명히 나은 결과를 보여줬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사람마다 체질도 다르고 두피트러블의 증상도 다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효과라고 감히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조심스럽게 이정도를 유지해주더라도 훨씬 나은 심적 트러블이 될것 같습니다.

실제 하루에 한번도 세보레아 샴푸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전과 같이 떡진 기름 쫠쫠 흐리기까지는 아니되더군요. 세보레아 샴푸로 두피의 문제가 완치된 경우는 극히 드물것입니다. 아마도 "유지"라는 평가를 많이 받을텐데요. 그것도 긍정적인 유지겠죠. 그 나머지는 샴푸에만 의존하지 않는 관리가 더 중요하지 싶습니다. 샤워기로 세게 두피를 자극하지 않고 애벌샴푸법을 지켜주고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물로 하는건 앞으로 지키려고 합니다.